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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기면증 증상 및 자가진단 테스트 방법

by 카미1호 2022. 6. 20.

갑자기 잠에 빠지는 기면증은 수면장애의 한 종류입니다. 졸음은 보통 나른하다가 몰려오는데 기면증은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갑자기 잠에 빠져 들게 됩니다. 기면증 증상과 기면증 자가진단 테스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기면증

기면증은 잠에 들지 못하는 불면증, 잠을 자다가 호흡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에 포함되어 있지만 조금 특이한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면증은 견딜 수 없이 졸리거나, 그럴 틈 없이 잠에 빠지기 때문에 졸음 발작에 가깝습니다. 기면증은 밤에 못 자서 낮에 졸음이 몰려오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구분이 필요합니다.

 

기면증 원인

기면증은 자가면역질환에 해당하는 뇌의 질환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잠에 들고 잠에 깨게 하는 호르몬의 문제로 발생하는데, 이 호르몬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져서 기면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유전적 요인으로도 작용합니다.

 

기면증은 대부분 청소년기에 발병하는데, 성인이 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30세 이전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면증은 학업 장애, 일상생활 위험, 사고 위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기면증 증상

기면증 증상은 일시적 졸음 증상이나, 나른하여 졸리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무기력하게 정신을 차리기 힘들 정도의 졸음이 찾아오게 됩니다. 또한 아무리 자도 졸음이 밀려오기도 하여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면증 증상은 수면발작, 탈력발작, 입면환각, 수면마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수면발작

수면발작은 대표적인 기면증 증상입니다. 이는 활발하게 활동을 하다가 갑자기 쓰러지듯 잠을 자는 증상을 말합니다. 책을 읽거나, 식사 후 졸음이 몰려오는 것이 아니라 활동 중에 급작스럽게 잠이 몰려오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식사 중에 잠이 오거나, 발표를 하는 중에, 걸어가는 중에 졸음이 밀려오게 됩니다.

 

즉, 상식적으로 잠이 올 상황이 아닌데 졸음이 몰려오고 잠에 빠지게 됩니다. 이 점이 기면증에 위험한 부분입니다. 갑자기 잠에 빠지지 때문에 위험 상황에 노출 수 있고,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통 10~30분 가량 잠을 자면 괜찮아지기도 하지만, 금세 졸음을 다시 느낄 수도 있습니다.

 

2. 탈력발작

탈력이란 온 몸에 힘을 빠지는 것을 말합니다. 기면증 증상으로 탈력발작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졸도 발작이라고도 불리는 탈력발작은 감정의 자극이 있거나 신체적 활동을 한 후에 갑자기 몸에 힘이 빠지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탈력발작은 기면증이 있는 사람의 절반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웃거나 울 때, 흥분할 때, 갑자기 힘을 쓸 때 등에 나타납니다.

 

탈력발작은 짧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기면증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시간이 길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바닥에 쓰러지거나 물건을 놓치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입면환각

기면증 증상으로 입면환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잠이 들었을 때 환각(환시, 환청)을 경험하는 하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특히 환시를 많이 경험합니다.

 

4. 수면마비

기면증 증상으로 수면 마비란 가위눌림 상태에 빠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두 번째 기면증 증상인 탈력 상태에 빠져서 몸에 마비가 와서 의식은 깨어 있는데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기면증 증상은 렘수면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렘수면은 의식은 깨어있지만 몸이 잠들어 있는 상태(꿈꾸는 상태)를 말합니다. 깨어있다가 갑자기 잠에 빠지고, 근육에 힘이 빠지는 점에서 렘수면과 일부 닮았습니다.

 

기면증은 특이한 질환이라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기면증은 희귀병입니다. 낮에 졸음이 몰려온다고 기면증은 아니고 이러한 기면증 증상이 있어야 합니다.

 

 

 

기면증 자가진단 테스트

앉아서 책을 읽다가 졸거나 잠에 든다
TV를 보다가 졸거나 잠에 든다
영화관 같은 공공장소에서 졸거나 잠에 든다
자동차에 앉아 한 시간 이상 있을 때 졸거나 잠에 든다
운전 중 잠깐 멈췄을 때 수 분 동안 졸거나 잠에 든다
오후에 누워서 쉴 때 졸거나 잠에 든다
다른 사람과 앉아서 대화하다가 졸거나 잠에 든다
점심 식사 후 앉아있을 때 졸거나 잠에 든다

 

일반적인 기면증 자가진단 테스트를 할 때 사용하는 항목입니다. 가끔 그렇다 (1점), 종종 그렇다(2점), 자주 그렇다(3점)으로 점수를 매겨서 11점 이상이면 기면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기면증이 의심되면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약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술을 자주 마신다든지 수면 패턴이 좋지 않다면 단순히 생활 습관으로 인한 수면 장애이기 때문에 구분이 필요합니다.

 

 

기면증 생기는 이유는?

 

우리가 피로함을 느끼면 마시는 커피는 각성제에 해당합니다. 각성제는 교감신경계를 흥분시켜 잠을 깨게 하는데, 뇌 속에 있는 각성 물질인 하이포크레틴이 줄어들어서 기면증이 생기게 됩니다.

 

호르몬이 줄어드는 이유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세포가 잠을 자고 깨게 하는 호르몬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호르몬을 파괴하는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생리, 갑상선 이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확률이 40배 높아지기도 합니다.

 

 

 

기면증 vs 과수면증

자도 자도 잠이 온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밤에 많이 자고도 낮에 졸리는 증상을 느끼는 것을 과수면증이라 합니다. 과수면증은 과식, 우울증, 기억력 장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기면증은 과수면증의 종류라 할 수 있지만, 단순하게 졸음이 몰려오는 것이 아니라 수면발작, 탈력발작, 입면환각, 수면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등 가위눌림, 환각, 힘 빠짐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기면증 증상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졸도하듯이 갑자기 잠에 들기 때문에 위험 상황에 노출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기면증 자가진단 테스트를 해보고 점수가 높게 나오고 기면증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검진후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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