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보유 SGOV vs 외화RP 어디에 거치해 두는 것이 좋은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어서 환차손 등의 이유로 달러 환전을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달러를 그냥 보유만 하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안전자산에 달러를 거치해 두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오늘은 달러 단기자금 운용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대표적인 두 가지 수단인 SGOV와 외화RP에 대해 핵심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핵심 내용 3줄 요약
- SGOV는 미국 단기 국채 ETF로, 안정성과 수익률(배당금)을 모두 잡을 수 있다
- 외화RP는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외화예수금 운용 서비스로, 단기 자금 굴리기에 적합합니다.
- 자금 성격(대기자금 vs 투자자금), 운용 기간 등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달러 안전자산으로 불리기
최근 원화절상 이야기가 나오면서 환율이 급락하고 있는데요. 미국 주식을 보유 중이거나 예수금 형태로 달러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환전 타이밍이 고민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시장 상황을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달러를 아무런 수익 없이 방치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달러 보유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단기 자금 운용이라면 SGOV(미국 초단기 국채 ETF) 또는 외화RP를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채권 TLT는 주의하세요.
TLT는 미국 장기 채권 ETF로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장기적으로 보유한다면 연 4% 배당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지만, 단기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상품입니다.
TLT 주가가 많이 하락하긴 했다고 지금이 타이밍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특히 단기 자금 운용 수단으로는 위험합니다. 미국 채권이 안전하다고 해서, 단기 자금으로 TLT에 투자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 SGOV 추천
SGOV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0~3개월 만기 초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미국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는 만큼, 안정성은 매우 높습니다. 주가 변동성이 거의 없고 월배당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유 달러 자금이 있다면, SGOV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단기적으로 굴릴 달러가 있다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SGOV입니다.
SGOV 요약 정보
- 수익률 : ± 0.6$ (최근 1년 기준, 큰 등락 없음)
- 배당 수익률 : 4.7% (매월 지급)
- 유동성 : 자유로운 매수·매도
- 운용보수 : 0.09%
- 세금 : 미국 배당소득세 15% 원천징수 (종소세 대상 포함)
SGOV ETF는 0~3개월 물 미국 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것으로 약 4%대의 월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너무 자주 매수·매도할 경우에는 수수료에 주의해야 합니다.
2. 외화RP 추천
달러를 주식이나 ETF 매수하는 것도 좋지만 외화 RP에 거치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외화 RP(외화 환매조건부채권)는 증권사가 보유한 외화표시 채권을 일정 기간 후 다시 사들이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단기 운용 상품입니다.
쉽게 말해 파킹통장처럼 달러 예수금을 자동으로 굴려주는 상품입니다. 주식/ETF처럼 배당락일을 기다릴 필요 없이 일 단위로 이자가 계산되기 때문에, 초단기 보유에 적합합니다.
외화RP 요약 정보
- 수익률 : 3.7~4.1% 수준 (증권사별 상이)
- 운용 기간 : 1일~수일 단위
- 세금 : 15.4% 이자소득세 부과
- 장점 : 달러예수금 자동운용 가능, 고정 수익
삼성증권 외화 RP 매수 방법
- 삼성증권 앱 > 메뉴
- 채권/RP > 외화RP매매
- 수시RP or 약정RP에서 선택 후 매수
수시RP는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하며, 약정RP는 기간 약정 시 더 높은 이율 제공합니다.
키움증권 외화RP 매수 방법
- 키움증권 앱 > 메뉴
- 금융상품 > RP > 외화RP매매
- 일반RP(수시/7일/30일) 중 선택 가능
- 1일 : 연 3.8%
- 7일 : 연 4% (중도해지이율 연 2.2%)
- 30일 : 연 4.1% (중도해지이율 2.2%)
키움증권은 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SGOV 외화RP 비교
| 항목 | SGOV(ETF) | 외화RP |
| 이자/배당 | 4.7% | 3.7~4.1% |
| 투자기간 | 제한없음 | 1일~수일 (단기 약정) |
| 유동성 | 매매 자유 | 중도해지 시 이자 ↓ |
| 세금 | 미국 배당소득세 15% | 국내 이자소득세 15.4% |
| 복리투자 | 배당 재투자 가능 | 단순 원금 + 이자 구조 |
| 투자구조 | 미국 국채 ETF | 증권사 외화 RP 계약 |
- 단기 대기자금이라면는 외화RP가 더 적합 (자동 운용, 고정수익, 간편성)
- 1개월 이상 운용 예정이라면 SGOV가 더 유리 (유동성 좋음, 배당 재투자 가능)
두 상품 모두 예금자보호는 되지 않지만 매우 안정적인 자산군으로 분류됩니다.
SGOV는 미국 국채 기반이고, 외화RP는 증권사의 외화채권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식형 ETF에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시기에는 이러한 채권형 상품이나 외화RP를 통하 자산 보관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단기 대기 자금이라면? 외화RP
- 조금 더 길게 운용 가능하고, 조금 더 높은 수익률(배당률)을 노린다면? SGOV
기본적인 비교 틀을 바탕으로 SGOV와 외화RP 각각의 특징을 잘 파악해 보시고, 자신의 투자 목적과 자금 성격에 맞는 달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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