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예절 가이드 A to Z
장례식 처음 조문하면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에 당황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요. 엄숙한 분위기인 만큼 기본적인 장례식장 예절을 잘 알고 거기에 맞춰서 행동해야 합니다. 장례식장에서 무례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장례식 조문에 앞서
부고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가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 첫날은 피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물론 친인척이나 절친한 관계인 경우에는 빨리 달려가서 조문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유가족들이 경황이 없고 처리할 일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즉 죽음을 슬퍼하고 애도할 겨를 없이 처리할 일들 때문에 정신이 없는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튿날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날짜에 상관없이 조문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이틑날에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까운 지인이라서 첫날에 가더라도 가능하면 부고를 들은 후 최소 5시간 이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례식장 문상 절차
1. 부의록 작성
2. 분향 및 헌화
3. 고인 및 상주에게 절
장례식에 가면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분위기 때문에 압도되어 당황하는 사람도 있지만, 제대로 된 절차를 잘 몰라서 그런 경우도 많은데요. 아래의 기본 내용을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 빈소 입장 전 부의록(방명록)을 작성하고 외투나 모자를 미리 벗어둡니다.
- 빈소에 들어가 상주에게 목례를 합니다.
- 분향 및 헌화를 하되, 꼭 무릎을 꿇을 필요는 없습니다.
- 분향(향을 피우는 것)할 때는 오른손으로 향을 잡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쳐 예의를 표합니다. 촛불에 붙을 붙인 다음 왼손으로 가볍게 흔들어 끄도록 합니다. 절대 입으로 불어 끄면 안 됩니다.
- 헌화를 할 때 역시 오른손으로 꽃을 들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치고 꽃이 영정 쪽으로 향하게 합니다.
- 단체로 왔을 때는 대표로 한 명이 분향 및 헌화를 하면 됩니다.
- 영좌 앞에서 큰 절을 두 번 하거나, 묵념을 합니다.
- 영좌에서 한두 걸음 물러나 상주와 맞절을 합니다. 종교에 따라 절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합니다.
- 상주에게 간단한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꼭 하지 않아도 됨)
- 문상을 마친 후 한두 걸음 뒤로 물러난 후 몸을 돌립니다.
- 부의금은 마지막에 내거나 빈소에서 나오면서 내면 됩니다.
장례식장 예절 절하는 법
절은 예전과 같이 제대로 된 격식을 꼭 차릴 필요는 없습니다. 두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아서 하면 됩니다. 보통 남자는 왼손을 아래에 여자는 오른손을 아래에 놓고 절하는데 흉사에는 반대로 합니다.
자세를 바로 하고, 공수한 손을 눈높이로 올린 후 몸을 앞으로 깊이 숙여 절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장례식장 예절 복장
장례식장 예절에서 복장은 특히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녀 구분 없이 검은색 정장이 좋고, 발이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무채색 복장을 하고 가면 됩니다.
남자는 검은색 정장, 흰 셔츠에 검은 넥타이, 검은 양말, 검은색 구두가 기본적인 장례식장 복장이고 검정 넥타이가 없으면 넥타이는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자는 검은색 양장, 검정 스타킹(검정 양말), 검정 구두가 기본적인 장례식장 복장입니다. 치마는 무릎 아래까지 오는 것을 입도록 하고, 바지 정장도 괜찮으나 맨발이 보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화려한 액세서리는 하지 않습니다.
부의 봉투 작성법
조의금을 넣는 봉투는 부의賻儀라고 적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흰 봉투를 사용하여 이름이나 회사명을 적되 상주에게 직접 건네는 것이 아니라 부의함에 넣으면 됩니다.
종교별 조문 방법
일반적으로 한국은 불교식(유교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분향을 한 후에 절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하지만 종교에 상관없이 보통 분향 및 헌화를 하게 되는데요.
기독교인인 경우 절이 아니라 묵념(기도)을 하면 되고 향을 태우지 않습니다. 장례가 기독교식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도 고인에게 헌화를 한 후 기도를 하고 예를 갖추면 됩니다.
장례식장 예절 주의사항
장례식에서는 항상 조심히 행동하고 조용히 있는 것이 기본 예의입니다. 너무 시끄럽게 이야기하거나 떠들지 않아야 하고, 죽음에 대해서도 말하는 것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유족에게 사망 원인이나 경위, 마지막 모습을 묻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 행동입니다.
- 상주에게 악수를 청하는 것은 문상 예절에 어긋난 행동입니다.
- 술을 마실 때 건배를 해서는 안되고, 큰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는 사람을 만나도 조용히 목례만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 호상이라는 말은 입에 올려서는 안 됩니다.
- 유족을 챙기겠다고 음식을 권하는 것은 피해야 할 행동입니다.
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을 위로하며 최대한 차분하고 조용히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인 장례식장 예절을 잘 숙지하여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낮은 소리로 이야기하고, 웃지 않도록 하고 자기 집안의 풍습이나 종교가 달라고 상가의 풍습에 따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장례식 풍습이 조금씩 변모하고 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비는 곳이니 만큼 장례식장 예절의 잘 지키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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